한미일 합참의장, 내주 서울서 회동··· 북한 핵 대응 논의

2025-07-03     김민지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미국·일본 합참의장이 다음주 서울에서 만나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 군사협력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김명수 합참의장. 연합뉴스

군에 따르면 김명수 합참의장은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일본의 합참의장 격인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과 10~11일 서울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개최한다.

미국 합참의장의 방한은 지난 2023년 11월 당시 찰스 브라운 의장의 방문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최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동맹의 국방비 증액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합참의장의 이번 방한에서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지 기대가 크다.

케인 의장은 앞서 지난 4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합참의장에) 인준이 된다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케인 의장의 방한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가 공언한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 증액과 함께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케인 의장은 군 수뇌부 외에 한국 주요 인사들과 만남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