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발표에 뉴욕증시 큰 폭 하락 '휘청'
다우존스30 -1.05% / S&P500 -0.80% / 나스닥 종합지수 -0.82%
2025-07-08 김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산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낮 12시 40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2.31포인트(-1.05%) 하락한 44,356.22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같은 시각 6,229.14로 50.21포인트(-0.80%)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68.80포인트(-0.82%) 빠진 20,432.30까지 밀렸다.
무역 분쟁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수출 중심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의 정계 진출 움직임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중 7%대 급락세를 보였다.
머스크는 지난 주말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그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