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영주중앙로타리클럽상호협약(MOU)
영주중앙로타리클럽과 손잡고 지역·국제 봉사 협력 강화
2025-07-18 조봉현 기자
경북전문대학교가 지난 17일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영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서영탁)과 상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청년들의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인도주의적 봉사 활동, 청년 리더십 육성, 국제 교류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영주중앙로타리클럽은 연간 400만원의 장학금과 100만원의 대학 발전 기금을 경북전문대학교에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이 중 장학금은 간호학과 학생을 위한 ‘지정 장학금’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보건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미래 간호 인재 양성에 뜻을 모았다.
간호학과 서지영 학과장은 “이번 영주중앙로타리클럽의 장학금 기탁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인류를 위한 간호인의 사명감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간호학과는 따뜻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타리클럽은 1905년 폴 해리스(Paul Harris)에 의해 창립된 국제 봉사 단체로, 정직, 전문성, 봉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모든 대륙에서 수많은 클럽이 지역사회봉사는 물론,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촌의 시급한 과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로타리의 청년조직인 로타랙트(Rotaract)를 중심으로 국내외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게 된다. 로타랙트는 1968년 로타리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국제로타리의 정식 회원 단체로 활동 중이다.
경북전문대학교 최재혁 총장은 “이번 협약과 지정 장학금 기탁은 학생들이 전문성과 봉사정신을 겸비한 간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참여와 국제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중앙로타리클럽 서영탁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다. 대학과 함께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청년 중심의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과 글로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