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콘서트서 美 거물CEO 불륜현장 전광판 생중계

2025-07-18     최서인 기자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미국 공연장에서 유명 기업인의 불륜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현장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에 잡힌 중년커플. 틱톡.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공연 도중 중년 커플이 서로를 안고 무대를 바라보는 장면이 전광판에 등장했다. 

관객석을 비추던 현장 카메라가 이들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었다.

영상 속에서 한 중년 남성은 여성의 뒤에 서서 백허그를 하며 공연을 즐기고 있었고, 여성 역시 남성의 팔을 감싸안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전광판에자신들의 모습을 등장하자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이어  여성은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등을 돌렸고, 남성은 자리에 쪼그려 앉아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화면으로 중계됐다.

이에 콜드플레이의 리드보컬 크리스 마틴은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우리가 뭔가 나쁜 짓을 한 게 아니길 바란다"고 농담했고 장내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의 농담이 현실이 됐다. 

이후 이 커플의 동영상은 틱톡과 X(구 트위터)  등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콜드플레이가 불륜 발견'이라는 제목의 '짤'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틱톡에서는 이 동영상 조회수가 수백만건에 달했으며 사용자들의 댓글도 쏟아졌다.

SNS 사용자들은 이 영상 속 커플이 뉴욕에 본사를 둔 AI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이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라고 지목했다.

아스트로노머는 민간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으로 현재 기업 가치가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들이 부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앤디 바이런의 아내는 매건 캐리건 바이런으로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크리스틴 캐벗은 전남편과 결혼했으나 지난 2022년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재혼했는지는 알져지지 않았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