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보건복지부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
2025-07-20 권수진 기자
보건복지부의 이번 사업은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지역주민이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를 제때,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핵심 의료 정책이다. 따라서 이번에 선정된 전국 175개 ‘포괄 2차 종합병원’은 이러한 정책방향에 발맞추어 지역 의료의 허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항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350개 이상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확보 등 사업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이번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이 700여개에 이르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동해안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체계의 핵심 역할을 해왔던 것이 주요했다.
병원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중증응급환자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고령환자 등 다양한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여, 지역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내에서 입원·수술·재활·회복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항성모병원 손경옥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의 이번 선정은 포항성모병원이 지역 의료의 중추로서 갖는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먼 거리 이동 없이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