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소방서, 초등생 대상 ‘화재 대피·물놀이 안전’집중 교육

2025-07-23     박기순 기자
▲ 영해초등학교를 방문한 영덕소방서 직원들이 학생들에게 화재 대피와 물놀이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영덕소방서 제공
최근 아파트 화재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 영덕소방서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와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영덕소방서는 화재 취약 공동주택 소재 영덕야성초, 영해초, 강구초 등 지역 내 초등학교 3곳을 찾아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대처법, 그리고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 예방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은 전문 소방안전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실제 사례 중심의 실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화재 시 어린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명조끼 착용법, 급류·수심 변화 대응 요령 등 물놀이 안전 교육도 병행했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화재와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