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주민들의 마을 이야기 출판 눈길
평리1동, 주민들이 쓴 책 ‘같이 쓰자고 하대’
2025-08-19 김민규 기자
평리1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출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들마을 에세이 쓰기 교육’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두 달 동안 9회에 걸쳐 주민들이 글쓰기에 참여했고, 출판기획사 ‘글방’과 협력해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그리고 좋은 마음으로 살았다’는 삶의 진심을 담백하게 풀어낸 작품을 실었고, 2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부 ‘멀리서 봐도 아는 사람들이 보인다’에서는 34명의 주민이 특정 질문에 답한 내용을 엮었으며, 비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설문 결과도 함께 담았다.
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글로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책 제목처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과 화합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