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수 부부, 결혼 11년만에 이혼…"남남으로"

2025-08-23     최서인 기자

가수 린과 엠씨더맥스 이수 부부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아 남남으로 갈라선다.

23일 소속사 325E&C 측은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하여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다"며  "이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가수 린과 이수.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두 아티스트는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서로의 음악과 예술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ㄴ면서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린과 이수가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린과 이수는 지난 2013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14년 결혼, 11년간 부부 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결혼 10주년을 맞은 지난해엔 부부의 첫 듀엣 앨범 '프렌들린'을 발표하기도 했다.

린은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콘페션(My First Confession)'으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했잖아' '시간을 거슬러'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곰인형'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이수는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한 뒤 2002년 엠씨더맥스(Mc The Max)로 팀명을 바꾼뒤'잠시만 안녕' '그대가 분다' '넘쳐흘러' 등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이를 두고 2019년 린은 이수를 두둔하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린은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고 토로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