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지역 청소년과 4주간의 ‘안전마을 그리기’ 대장정 돌입

2025-08-31     남보수 기자
▲ 구미경찰서는 안전한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구미경찰서는 29일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 및 관내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4주간 매주 1회씩 진행되는 ‘셉테드(CPTED)’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금오시장 일원 주민상인협의체 간 3자 업무협약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 ‘도박 근절 AI사진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사업으로 공‧폐가와 유해업소가 밀집한 구도심의 범죄 취약 환경을 청소년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개선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활기찬 공동체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프로젝트의 첫 회차인 이날 프로그램은 금오고등학교 경찰동아리 학생 15명이 주축이 되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내실 있게 채워졌다. 먼저 도시재생센터장이 학생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탐방해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구미경찰서 SPO가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셉테드 이론 교육과 진로 멘토링을 병행하여 참여 열기를 더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프로젝트 첫 시작부터 청소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으로 앞으로 남은 3주간 활동을 통해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더욱 발전시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라는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경찰서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은 향후 우수작을 선정해 내구성을 갖춘 방범 시설물로 발전시켜 담벼락에 부착하는 공공미술로 연계될 예정으로 학생들의 많은 창여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