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 반도체 기술, 경북구미시 첫 날개 달았다

경북도-구미시-KIST '국방 반도체 연구(R&D) 동맹' 결성 - 국방 반도체 공동연구 맞손, 첨단 국방 반도체 허브--경북구미에서 탄생 --기술 자립화를 위한 첨단 R&D 기반 마련, 지역 기업 참여 확대 발판 마련- 국방 반도체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 구미 선제적 행보

2025-09-03     남보수 기자
▲ 구미시는 경상북도, KIST와 함께 '국방 반도체 연구(R&D) 동맹' 결성식을 했다.
구미시는 경북도, KIST와 함께 '국방 반도체 연구(R&D) 동맹' 결성식을 지난 2일 체결했다.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동맹 결성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의 전략적 지원과 구미의 탄탄한 산업 기반, KIST의 세계적인 연구 역량이 하나로 모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는 국방 반도체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자립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는 목표로 추진됐다. 이에따라 국방 반도체 및 관련 분야 공동연구사업 추진을 위한‘경상북도-구미시-KIST’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구미시는 륨(GaN) 기반 초고주파 회로 기술개발 선정으로 첨단 화합물반도체 기술 적용 등 지역기업 참여를 통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입대체 및 국산화를 추진 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른 공동연구사업의 주요 과제로는 △첨단기술 양자형 적외선 센서 기술 △민군수요민군겸용 비냉각식 적외선 이미지센서 △첨단기술 양자형 적외선 센서 기술 △민군수요 민군겸용 비냉각식 적외선 이미지센서 기술 △상용화 질화갈륨(GaN) 기반 초고주파 회로 기술개발 등이 선정되어 각각의 과제는 첨단 화합물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지역기업 참여도를 높여 상용화 기반 마련 등 수입대체 및 국산화를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KIST는 1966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차세대 반도체·양자, AI·로봇, 기후·환경, 청정수소, 바이오·메디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가 과학기술 자립과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ST는 국방반도체 자립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연구성과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구미가 미래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국방반도체 분야에서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반도체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과 방위산업 수요 급증으로 국가 안보의 핵심이자 미래 국방력의 기반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방반도체 수요의 98%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자립과 국내 생산 능력 확보는 국가 안보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로 경북도와 구미시는 KIST와 함께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국산 기술 개발과 기업 동반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