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회 4인 의원,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위한 핵심 정책 제안

2025-09-08     김민규 기자
군위군의회가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네 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각 파크골프장 운영 체계화, 충혼탑 이전, 장애인 이동권 보장, 보행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장철식 의원은 파크골프장이 단순한 여가 스포츠를 넘어 지역 관광과 경제, 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운영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읍·면별로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의 이용시간과 요금체계가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하며, 군위군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 제정과 공정한 요금체계 확립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환급 시스템 도입, 사전 예약시스템 구축, 전문 인력과 전담 T/F팀 구성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박운표 운영행정위원장은 충혼탑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충혼탑이 노인복지관 뒤 외진 곳에 위치해 고령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참배하기 어려운 환경임을 지적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참배 환경 조성을 위해 이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현대적 시설을 갖춘 새로운 충혼탑 조성이 필요하며, 군민 의견 수렴과 신속한 집행부 추진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군위군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획을 확대해 군민 모두가 편리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상·노외 주차장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 주차구획 확보를 의무화해 실질적인 주차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박 의원은 이번 개정이 군위군의 포용적 교통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복순 산업경제위원장은 고령자와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비 오는 날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겨울철 결빙된 인도에서의 낙상사고 위험을 언급하며, 군민 안전을 개인의 주의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행정 차원의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도와 경계석의 마찰계수 기준 수립, 어린이보호구역·횡단보도·버스정류장 전수조사, 미끄럼 방지 및 시각적 경고 시설 도입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네 의원의 발언은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군위군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