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명절, 전통시장과 함께 준비하세요
2025-09-18 최연청 기자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구시와 구·군,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국내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가 지역 주요 전통시장(농·축산물 12개 시장, 수산물 11개 시장)에서 내달월 1일부터 5일까지 운영된다.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매 당일 발행된 영수증을 지참해 시장 내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국내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각각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 등 당일 구매 금액 30%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지류)을 환급해 준다.
이번 환급행사는 농·축산물과 수산물 부문으로 나눠 별도로 진행되며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모두 구매할 경우 1인당 최대 4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시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내달 15일부터 31일까지는 지역 내 전통시장 80여 곳에서 ‘전통시장 활력Up 소비Up 고객맞이 특별행사’를 개최해 사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각 시장에서 이틀간 진행되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구매 영수증 합산 금액에 따라 3만원 이상이면 키친타올, 라면 등 생활용품을, 5만원 이상이면 온누리상품권(1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앱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대구형 소비진작 이벤트 ‘大프라이즈 핫딜 Festa’ 프로모션 30% 할인이 적용돼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0% 충전 할인과 10% 환급행사까지 더하면 최대 5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구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3만원을 결제할 경우 충전시 10% 할인(3000원), 앱 결제 시 30% 할인(9000원), 이후 디지털온누리 앱에서 사용금액의 10%가 환급(3000원)돼 총 1만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달서시장, 신매시장, 와룡시장, 월배·월배신시장 등 4개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 향상을 위해 ‘대구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대구로’에 입점한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매니저가 이를 한 번에 묶어 집까지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전통시장 온라인 매출 증대와 시민 이용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10월 9일까지 불로전통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주차허용구간 23개소를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오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버텨온 상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장보기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많이 구입하셔서,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