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 "백혈병 투병 중…꼭 이겨낼 것"
"6월 초, 응급실 가며 삶 한 순간 멈춰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지만 이젠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 치료 받으며 조용히 싸워가고 있어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가수 선미의 댄서로 얼굴을 알렸던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중임을 고백했다.
차현승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고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삶이 한 순간에 멈췄다.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저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며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라고 각오을 다졌다.
그러면서"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 저는 반드시 이겨내서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차현승은 병원 환자복을 입은 채 침대에 앉아 환하게 웃으며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가 전해진다.
그의 투병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은 댓글에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한편, 차현승은 '선미 댄서'로 유명한 모델 겸 댄서로 선미가 첫 솔로 활동을 할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지난 2018년 가수 선미의 '워터밤' 무대에서 댄서로 함께한 모습이 영상을 통해 확산되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소녀시대, 동방신기, 비투비, 엑소 등 여러 가수와 무대를 함께 했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에서도 메기남으로 주목받았으며, 2023년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도 출연했다. 최근 배우로 활동하며 채널 PICKMORE 드라마 '수진과 수진:내 남편을 뺏어봐', 드라맥스 '단죄'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