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점빵길 ‘닻별 테마길’ 완공…노란빛 거리로 재탄생
닻별 테마길로 점촌원도심 상권에 새 바람
2025-10-15 신재화 기자
| ▲ 점촌원도심에 조성된 ‘닻별 테마길’. 문경시 제공 |
이번 사업을 통해 노란색 간판과 어닝을 설치하고, 상징 조형물 13점과 조형벤치 20개, 은하수 조명 18m, 파티등 360여개를 새로 달아 거리를 화려하게 재단장했다.
시는 닻별 테마길 조성과 함께 점촌역전상점가·행복상점가·문경중앙시장을 잇는 ‘점촌점빵길’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거리공연과 쇼핑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가로 유입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닻별 테마길 완공을 기념해 오는 19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에서 OBS경인TV 특집방송 ‘점촌점빵길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행사에는 문경시 홍보대사 박서진, 윤윤서, 장혜진을 비롯해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대상 수상자 장현욱, 가수 김수찬·윤수현·지원이·이수호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무대는 박서진이 장식한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지역 상가 10팀이 참여하는 ‘닻별(노랑)마켓’이 열리며, 닻별 색상을 활용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점촌점빵길 상인들은 “문화행사와 시장 소비가 연결되어 상생 효과를 낼 것”이라며 “닻별마켓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닻별 테마길은 단순한 거리 정비를 넘어 상권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 조성사업”이라며 “중앙시장과 연계한 점촌점빵길 구간에도 노란 닻별 테마를 확대해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닻별’은 별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의 다른 이름으로, 이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거리 디자인에 적용했다. 조형물은 황금빛 별 모양을 형상화했고, 벤치와 가로등에는 노란색 포인트를 더했다. 문경시는 이를 통해 트로트 팬덤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문화 감성을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