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독도연구소, ‘2025 독도 메타버스 경진대회’ 시상식
청소년들 창의력으로 디지털 공간에 ‘우리 땅 독도’ 구현
2025-10-29 노진규 기자
이번 대회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 교수) 주관으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독도, 그 푸른 섬에서 놀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 생태, 문화적 가치를 메타버스 기술로 구현하며, 디지털 공간 속에서 ‘우리 땅 독도’를 새롭게 표현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이도영(울산 화봉고 3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마인크래프트 속 독도여행’이라는 작품으로, 울릉도에서 독도로 향하는 여정을 따라가며 해양 생태계와 독도의 고유 지형, 시설물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은상은 △임동환 외 4명(목포 중앙고 3학년, ‘KPOP DOKDO HUNTERS’) △송민준(화성 봉담중 2학년, ‘타임머신 독도 수호 작전’) 학생이 수상했다. 동상은 △강예진(일산 양일중 2학년, ‘독도, 역사를 품은 우리 땅’) △강지율(일산 원중초 6학년, ‘독도’) △이차민(고양 풍동초 6학년, ‘독도박물관’) 학생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독도의 역사, 자연, 인물 등을 학습과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구현해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은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50만원, 동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수상작들은 향후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독도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역사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다. 오늘 함께한 학생들이 매우 든든하고 자랑스럽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 속에서 우리 땅 독도를 창의적으로 구현해 낸 진정한 독도 지킴이들”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