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 ‘너랑나랑’으로 학교폭력 막았다
19개교 협업 캠페인 성료, 청소년 비행 예방 효과 ‘뚜렷’
2025-10-30 김민규 기자
이번 캠페인은 1년 동안 중학교와 특성화고 등 19개교를 대상으로 총 36회에 걸쳐 진행됐다. 경찰과 남부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점심시간과 하교시간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위기 청소년 면담, 학교 주변 순찰 등 맞춤형 활동을 펼쳤다.
특히 무인점포 절도, 픽시자전거 도난, 허위신고 등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빈발하는 문제들에 대해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도 병행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학교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상서중학교 이재성 생활안전부장은 “경찰과 청소년 기관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소통하면서 학생들의 인식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박진일 장학사도 “학교전담경찰관과 청소년기관의 협업이 예방 효과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향후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김시동 성서경찰서장은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함께한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강화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