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전국 향토식문화대전 휩쓸다

조리·제과 분야 20개 부문 수상, 현장 실무교육 성과 입증

2025-11-04     김민규 기자
▲ 영남이공대학교가‘제22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외식·제과 분야 실무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외식·제과 분야 실무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서울특별시 등 20여 개 기관이 후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향토식문화 축제였다. 전국 대학과 산업체가 참여해 식음료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조리 부문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 대상, 금상, 은상 등을 휩쓸며 1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창의적인 메뉴 구성과 세련된 플레이팅, 높은 수준의 바리스타·칵테일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베이커리과 역시 개인 전시 부문에서 대상 2팀, 금상 5팀, 서울시장상 등 총 10개 부문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제과·제빵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결합해 ‘K-디저트’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 협력 수업과 프로젝트 기반 실습을 강화하며,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글로벌외식조리과는 분자요리·오마카세·수비드 등 첨단 조리실습 교육을 진행 중이며, 8개 전공 실습실을 통한 1인 1실습 체제를 운영한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파티시에·바리스타 전문과정과 최신 제과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세계적 감각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경수 글로벌외식조리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산업체 협력 교육과 실무 중심 수업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현장 대응력을 갖춘 조리·제과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