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수능 수험생,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다
2025-11-05 대경일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13일에 시행되고, 성적은 2025년 12월5일에 통지된다. 예비소집은 11월12일 실시된다. 만약 예비소집 시 받은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7시 반까지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 관리본부에 찾아가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또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하여 임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도 남은 기간 건강과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다. 수능을 불과 7 앞둔 현재, 전국 55만여 명의 수험생들은 마지막 점검에 한창이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3만명 이상 늘었으며, 특히 재학생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동시에 탐구 과목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지원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어‧수학 영역 ‘공통+선택’ 과목 구조 등 현재의 수능 체제(2022학년도부터 시행)로 유지되며, 영역별 문항 수 및 시험시간, 성적표 기재 사항 등도 전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나 스마트기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가지고 올 수 없다. 부득이하게 가지고 온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이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돼 당해 시험이 무효가 된다.
특히 시계의 경우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장에 반입할 수 있으며, 참고서나 교과서 등은 시험 시간 중에는 휴대할 수 없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고교 3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수험생 가족, 선생님들이 수험생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기를 기도하고 있다.
수능시험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에 피할 수도 없다. 문제는 수능 후 낮은 점수를 받더라도 지혜롭고 현명하게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수험생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이 시점에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다. 부정 행위자의 시험 결과는 무효로 처리되고, 다음 연도(’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정지된다. 단,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정 행위자의 경우는 당해 시험 무효 처리된다.
시험에 집중력을 발휘해 평소 실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한다면 평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그동안 많이 노력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고 노력을 게을리 한 학생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능시험이 끝난 후 그 결과를 두고 후회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각자가 받은 점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