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병원, ‘보훈의료학회’ 주관, AI로 의료혁신 제시

전국 6개 병원 400명 참석, 공공의료 디지털 전환 논의

2025-11-05     김민규 기자
▲ 대구보훈병원이‘제32회 보훈의료학회’를 주관,AI 기반 의료혁신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훈병원 제공
대구보훈병원이 지난 1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제32회 보훈의료학회’를 주관하며 AI 기반 의료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이번 학회에는 전국 6개 보훈병원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재무 건전성 확보, 의료 질 향상, AI 도입 활성화 등 보훈의료의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AI 도입을 통한 서비스 효율화와 환자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이지케어텍㈜ 민경욱 PM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지금 어디까지 와 있나’를 주제로, 공공의료 데이터 통합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중앙보훈병원 이석준 부장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추진현황’을 발표하며 실무 중심의 시스템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진료·간호·약제·관리·보건 등 5개 분과별로 총 3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광주보훈병원 장경연 대리는 ‘블렌디드 러닝 임상실무 교육 케어 엣지의 효과’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흔 보훈병원장은 “이번 학회는 보훈의료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공공의료의 품격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