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싱가포르 농식품주간서 ‘세포배양식품 산업’ 성공적 홍보

경북 규제자유특구 우수성·세포배양식품 혁신 기술 등 소개

2025-11-05     노진규 기자
▲ 경북테크노파크는 4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싱가포르 농식품주간(SIAW 2025)’에서 경상북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를 홍보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제공
경북테크노파크는 4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싱가포르 농식품주간(SIAW 2025)’의 Agri-Food Tech Expo Asia(이하 AFTEA) 전시 내 ‘CELL AG PAVILION’에 참가해, 경상북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를 성공적으로 홍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부스 운영은 경상북도의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제도적 우수성과 경북테크노파크의 전문적인 지원·실증 역량을 글로벌 이해 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나아가 세포배양식품 생태계 조성 및 혁신 기술의 상용화 모델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아시아·유럽·미주 등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SIAW는 2024년 기준 70개국 이상이 참여했다. 이어지는 2025년 행사에는 캐나다, 네덜란드,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관과 산업 파빌리온이 참여해 혁신 기술 교류의 장이 됐다.

APAC-SCA(Asia-Pacific Society for Cellular Agriculture)와 AFTEA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된 ‘Cell Ag Pavilion’은 배양육, 배양 해산물, 발효 기반 식품 솔루션 등 세포기반 식품 영역을 집중 조명, 세포농업 분야의 기업들이 기술, 투자, 규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핵심 무대를 마련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부스에서 규제자유특구의 제도적 강점(기술 실증 및 규제 샌드박스 등), 지역 거점기관으로서의 지원 프로그램, 세포배양식품 기술의 산업적·사회적 잠재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현장에는 특구 참여기업인 ㈜티센바이오팜, ㈜씨위드, ㈜다나그린 등이 함께 참가해 각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또 기술 데모, 브로슈어 배포,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 연구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APAC-SCA와 국제적 협력을 위해 2024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아시아 지역 내 공동 연구·파일럿 프로젝트, 기술 실증 협력, 규제·안전성 관련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특구 참여기업의 글로벌 R&D 네트워크 확장, 시험인증 연계, 해외 실증사업 발굴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지정 이후, 한국의 세포배양식품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상북도가 국내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허브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테크노파크는 경상북도, 의성군과 함께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9차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실증 연구 및 원천기술 고도화를 위한 규제 특례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