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정은진 수석연구원, 대한금속재료학회 ‘신진학술상’ 수상

2025-11-06     이부용 기자
▲ RIST 정은진 수석연구원이 대한금속재료학회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RIST 제공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자원정제련연구그룹 정은진 수석연구원이 대한금속재료학회로부터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정 연구원은 철강 및 비철금속 공정 분야에서 자원 순환 공정을 개발해 온 전문가로, 12년간 RIST에서 활동하며 산업 현안 해결과 기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산업 부산물과 저급 광물, 폐촉매 등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슬래그·석분 슬러지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연구를 통해 자원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Pilot Plant 규모의 염화장치를 도입해 금속 추출 효율을 향상시켰고, 리튬 선회수 공정을 개발해 부원료 사용과 폐수 발생을 크게 줄였다.

이러한 성과는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금속 공정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대한금속재료학회 내 학생, 여성,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과위원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학생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한편 대한금속재료학회 신진학술상은 금속재료 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금속 및 금속공정 분야에서 학술적·기술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만 45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상금은 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