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항서 낚시객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2025-11-08 이부용 기자
경주시 감포항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 신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54분경 경주시 감포항 남방파제 아래 해상에서 낚시객 A씨(50대·경기 거주)가 엎드린 상태로 떠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해경이 발견해 인양했다.
A씨는 곧바로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앞서 6일 오후 9시2분께 A씨의 일행이 “함께 낚시하던 사람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고, 포항해경은 감포파출소 구조세력을 비롯해 경찰, 소방, 해안경계대대와 함께 수색에 나섰다.
수색은 야간까지 이어졌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고, 이튿날 낮 재개된 수색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A씨가 낚시 도중 테트라포드(방파제용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