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대표 출마 선언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2025-11-10 김민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의 조국을 과거의 조국으로 남기고 다른 조국, 새로운 조국으로 국민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 신뢰 회복”이라며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당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했다.
또 “설익고 무례한 흡수합당론에 흔들리지 않게 강철처럼 단단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혁신당을 개혁과 민생, 선거에 강한 ‘이기는 강소정당’으로 만들어 총선에서 국민이 주셨던 마음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지난 6일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특히 국민의힘 대항마를 자처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내란·극우 세력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제로를 만들고 기초단체장들을 반토막 내 내란세력의 뿌리를 뽑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당은 ‘정치적 메기’가 돼 양당 나눠 먹기 정치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회 교두보를 마련했듯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정치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지방선거 출마 등 향후 구체적인 행보를 묻는 말엔 “제 거취는 지방선거 후보들이 다 결정되고 맨 뒤인 가장 마지막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