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10위 견인…한국신기록 2명·3관왕 3명 쾌거
금 20·은 14·동 27, 총 61개 메달 수확…경북 체육의 중심, 포항이 증명
2025-11-10 강병찬 기자
| ▲ 육상 신현진 선수(왼쪽에서 세번째) 기념촬영 |
포항시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20개, 은 14개, 동 27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경상북도 대표팀(금 41·은 45·동 68, 종합 10위)의 성과를 견인했다.
올해 포항은 전년도보다 17개의 메달을 더 따내며 ‘경북 제1의 체육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항시 선수단은 17개 종목에 85명이 출전해 각 경기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포항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신현진(육상) 선수의 활약이었다. 신 선수는 400m·100m·200m 전 종목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 장애인 육상의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했다.
포항시청 김민석(유도) 선수는 -90kg급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하며, 포항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역도 종목에서도 ‘역도 최강도시 포항’의 저력이 돋보였다. 포항명도학교 출신 신동민(포스코이엔씨) 선수는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고, 같은 학교 출신 남보라(㈜코스파) 선수 역시 3관왕에 오르며 남녀 모두 포항 출신 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도 탁구(한규리·서양희·황민경), 파크골프(황정인·오종길), 당구(하창규), 트라이애슬론(이준하)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지며 종목 간 균형잡힌 성과를 거뒀다.
생활체육 부문에서도 게이트볼 손성순, 합기도 정수연, 슐런 김종연·장준영 등이 메달을 따내며 전 연령층이 함께 성장하는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를 입증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포항시 선수단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도전 정신은 모든 시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시민 모두가 스포츠로 하나되는 건강한 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