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제14회 국제디지털패션콘테스트 대상 수상
5회 연속 대상 등 총 7회 대상…“디지털 패션 분야 독보적인 경쟁력”
2025-11-11 노진규 기자
이 학과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디지털패션콘테스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다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4년 이 대회의 전신인 유비쿼터스 디지털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수상 기록은 전공을 불문하고 국내·외 경진대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성과다.
한국의류산업학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10년 유비쿼터스디지털패션콘테스트로 시작돼 올해 14회째 개최되고 있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이 시상되는 등 디지털 패션 분야에서 권위있고 역사 깊은 대회이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의 정정원 학생(23·3학년)은 최근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학과는 우수상(김동엽), 장려상(김도균, 박승준, 임진만, 최유나, 최지혜, 최혜원), 특선(허효은 외 5인), 입선(심혜은 외 1인) 등 다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상 수상자인 정정원 학생은 CLO 디지털패션 캐드를 이용한 ‘Individuality’라는 작품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바로크 양식에서 영향을 받은 디자인으로, 주름 목깃과 보석, 체인 장식, 깃털로 장식된 어깨, 주름진 스커트가 특징이다.
그는 “1학년 때부터 주변 선배님들과 교수님의 영향을 받아 꾸준히 3D 분야에 관심을 두고 3D 관련 학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 선배 멘토링을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면서 “이번 수상은 제 진로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패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최영림 교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불리는 패션 분야의 큰 변화 속에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패션 교육을 시작했고, 그 성과가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패션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