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AI로 영주댐 유역 오염원 통합관리 나선다
경북도·영주시·봉화군·K-water와 협약, 전국 첫 ‘AI 수질관리 모델’ 구축
2025-11-11 김민규 기자
환경청은 11일 K-water 영주댐지사에서 경상북도, 영주시, 봉화군,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와 ‘영주댐 유역 오염원 통합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비점오염저감시설 운영을 유역 단위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효율성과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력 내용에는 비점오염저감시설 공동운영, 친환경 농법 보급 및 축분 적정처리, AI 기반 오염원 통합감시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K-water 영주댐지사 내에 ‘유역 오염원 통합관리센터’가 구축된다.
센터는 위성영상과 드론 영상을 AI로 분석해 오염원을 자동 탐지하고, 수질 데이터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강우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상시적·선제적 수질관리가 가능해지며, 운영 효율과 관리비 절감도 기대된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오염원 관리까지 통합한 AI 기반 유역관리 모델”이라며 “지자체와 K-water의 협력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수질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