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초, ‘1일 1채소 챌린지’로 건강한 식습관·환경 보호 실천

학교급식 정책 시범학교 운영… 채소 먹기 생활화로 환경의식 함양

2025-11-12     신재화 기자
▲ 점촌초등학교 학생들이 ‘1일 1채소 먹기 챌린지’참여를 위해 ‘채소가게’에서 채소를 구입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제공

 
 
▲ 점촌초등학교 ‘채소가게’에서 학생들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문경교육지원청 제공

점촌초등학교(교장 최을희)가 ‘1일 1채소 먹기 챌린지’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환경 보호 실천에 나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공동 추진하는 학교급식 정책 시범학교 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이 하루 한 가지 채소를 섭취하며 식습관 개선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다.

‘1일 1채소 먹기 챌린지’는 학생들이 매일 한 가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담임교사가 참여 여부를 일일 기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두 학기에 걸쳐 총 79회 운영됐다. 학교는 반별 상위 40% 이내이거나 60회 이상 참여한 학생에게 ‘올해의 채소 왕’ 인증서와 함께 신선한 채소 선물을 수여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참여 기록을 통해 ‘채소화폐’를 모아 교내에서 채소를 구입할 수 있는 ‘채소가게 체험’을 운영해, 채소 장보기의 즐거움과 식재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식습관 형성에 그치지 않고, 채소 소비가 환경 보호와 연결된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

아침 등교 시 학생들은 교실 게시판에 안내된 ‘오늘의 챌린지 채소’를 확인하며 하루의 미션을 시작했다. 급식 시간에는 “오늘의 챌린지 채소는 무엇인가요?”라며 서로 격려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보였다.

한 학생은 “예전에는 채소를 잘 먹지 못했는데, 챌린지 덕분에 이제는 여러 가지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니 재미있고,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을희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건강한 식습관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균형 잡힌 식생활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