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식당·노래방서 술 취해 행패 부린 13명 구속
2025-11-13 김민규 기자
식당과 노래방 등 대구 영세업소에서 술에 취한채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폭력 전과자 13명이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 동구 일대 식당, 노래방, 커피숍 등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폭력을 행사해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주취 폭력배 1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동구 한 식당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흉기를 들고 손님에게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과거 한 식당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아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올해 4월 출소한 후 7월쯤 다시 같은 식당을 찾아가 난동을 피운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 업주들의 신고를 받고 피의자들을 검거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해 불송치 결정된 사건들도 분석해 범행의 상습성을 인정 받아 구속영장 발부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업주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맞춤형 순찰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 보호 조치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