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 겨울철 모기 방역 ‘동절기 유충구제 사업’ 추진

정화조·하수구 등 고인 물 제거로 모기 개체 수 사전 차단

2025-11-13     강성만 기자
▲ 영주시보건소가 동절기 모기 유충구제 사업을 하고 있다.영주시제공

 
 
▲ 영주시보건소가 동절기 모기 유충구제 사업을 하고 있다.영주시제공

영주시보건소는 감염병 매개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주간 ‘동절기 모기 유충구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기 유충이 주로 서식하는 정화조, 하수구, 웅덩이, 폐타이어 등 고인 물에 유충구제제를 투여해 서식지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기 한 마리 유충을 제거하면 성충 약 5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어,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방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건소는 이번 집중 구제를 통해 겨울철 모기 서식환경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다음 해 모기 개체 수를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모기 매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읍면동과 협력해 하수구 정비, 주변 쓰레기 및 고인 물 제거 등 환경정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도 가정 내 화분받침, 빗물받이 등 작은 고인 물 제거를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화 감염병관리과장은 “모기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감염병을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이므로 유충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방동절기 방역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