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새 길 열다
북구청 협력, 로컬 인재 57명 배출하며 지역상생 모델 구축
2025-11-13 김민규 기자
대구과학대학교와 북구청이 함께 운영하는 이번 과정은 로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상생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로컬 비즈니스 이해, 지역 리더십, 창업 탐색 등 이론 과정과 함께 도시재생 현장, 지역 창업 사례 탐방 등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료생들은 왜관 ‘므므흐스 부엉이 버거’, 칠곡 향교,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도동측백문화마을 등 지역 현장을 직접 찾으며 지역 창업 생태계를 실제로 분석했다. 또한 한광식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 사무총장, 골목상권경제학자 모종린 교수, 도건우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컬 산업의 흐름과 창업 전략을 제시했다.
전공 연계 학점 인정 제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생들은 향후 대구과학대학교 입학 시 이번 교육과정 일부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진학 연계 효과가 있다. 대학과 북구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북구 지역사회와 협력한 로컬 프로젝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은 대구과학대학교 총장은 “배움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 도시가 성장한다”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평생직업대학의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