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수시2차 모집에 ‘첨단인재 전쟁’ 돌입

79.2% 취업률 전국 1위, 삼성·LG·SK·J:Com 향한 글로벌 진출 가속

2025-11-16     김민규 기자
▲ 영진전문대 전경.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교육부 발표 기준 취업률 79.2%를 기록하며 올해 대규모 졸업자 배출 전문대학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6월 일본 J:Com 조기 내정을 받은 컴퓨터정보계열 예비 졸업생, 그리고 직장·학업을 병행하며 SK에너지에 합격한 AI융합기계계열 졸업생의 사례를 통해 첨단 기술 교육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두 사례 모두 정규 교과와 주문식 산업 교육, 취업 대비 집중 특강이 결합된 영진 특유의 ‘현장형 커리큘럼’의 결과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최근 몇 년간 대학의 성과는 통계보다 ‘현장 반응’이 먼저 말해왔다. 컴퓨터정보·AI융합기계·반도체전자 등 첨단 계열이 취업 실적을 사실상 견인하며, 지난 6년 동안 2,160여 명이 삼성·LG·SK·한화·포스코·현대 등 국내 주요 그룹사로 대거 진출했다. 단순한 취업 숫자가 아니라, 특정 산업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이 꾸준히 배출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대학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해외 취업 분야에서도 영진전문대는 존재감이 뚜렷하다. 최근 9년간 해외 취업생 866명 중 810명이 일본 기업에 진출했고, 호주·미국·중국·뉴질랜드·싱가포르까지 진출 국가가 넓어졌다. 첨단 제조·IT·서비스 업종에서 영진 출신 기술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시 2차 모집에서는 총 443명을 선발한다. 대학은 홈페이지 접수 시 전형료를 전액 면제하고, 정원 내 최초 합격자에게 입학 학기 등록금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정원 외 입학생에게도 90만 원, 추가 합격자에게는 50만 원의 감면 제도가 적용된다.

또한 평생학습자전형·대학자체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에겐 입학 학기 50%, 이후 학기 30%의 등록금 감면이 지원된다. 35세 이상 만학도는 입학 학기 80%, 이후 학기 50%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시 2차 모집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학과·전형 관계없이 최대 2회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