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경북도 공공디자인 분야 공모 최종 선정… 관사골 골목길 정비 추진

도비 1억5000만원 포함 총 5억원 확보… 생활친화형 보행 관광지로 재탄생

2025-11-17     강성만 기자
▲ 영주시 관사골 전경모습.영주시제공
영주시는 ‘2026년 경상북도 경관디자인사업’ 공공디자인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공간과 공공시설물의 도시 미관을 높이고, 지역의 가치와 비전을 담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에는 경북 도내 11개 시·군이 참여해, 영주시는 이 중 관사골 벽화마을 골목길 정비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도비 1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돼,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대표 보행 관광지인 관사골 중 노후화가 심한 골목길을 우선 개선하고, 관리가 미흡했던 사각지대를 보완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친화형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행환경 개선, 조명 설치, 경관 정비 등을 중점 추진해 기존에 소외됐던 골목길을 새로운 문화·관광 동선으로 연결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권기혁 도시과장은 “이번 공공디자인사업 선정은 영주시 도시경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관사골 골목길 정비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