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사·조직 관리 부실 비판
수돗물 시민불신 해소 대책도 촉구
2025-11-17 최연청 기자
또 대구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대책을 내놔라는 촉구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영개선 노력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시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조직 운영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박창석(군위군) 위원장은 조직 통합 후 협업이나 시너지 효과를 전혀 얻지 못하고 대규모 조직화로 인해 개별 조직의 독립성과 창의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하며 조직 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숙(동구4) 위원은 대구미술관의 관람객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중환(달성군1) 위원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전임 원장 인사 전횡과 특정 간부 중심의 왜곡된 인사 구조로 조직 신뢰와 공정성이 크게 훼손된 점을 지적하며 내부 편 가르기와 줄서기 문화를 막기 위한 근본적 쇄신을 요구했다.
하병문(북구4) 위원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내부 채용 과정에서 명확한 기준 없이 채용이 이뤄지는 등 총체적인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혁신 자문단을 통해 조직 전반의 근본적인 쇄신 방안을 조속히 도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건설교통위원회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관 파열에 의한 싱크홀 대책, 수돗물 속 이물질 대응방안, 생활밀착형 상수도서비스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대구 수돗물에 대한 시민불신 해소 대책 촉구와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허시영(달서구2) 위원장은 수돗물 속 이물질 검출과 미확인 물질 발생 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일반회계에서 미보전된 550여억원의 기초생활수급자 수도요금 감면액 보전을 위한 국비 지원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정옥(비례) 위원은 운문댐의 전도현상에 따른 수도필터 변색 민원 대책 마련 촉구와 함께 상수도시설공사 계약 쪼개기 등 부적절한 분할발주 여부를 점검하고, 공정한 계약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조경구(수성구2) 위원은 특허제품 관급자재 구입, 여성기업 계약 우대 등 공사·물품·용역계약 전반과 예산관리 등을 점검하고, 굴착공사 손괴 문제, 예산 불용, 배수지 개방, 노후관 정비 및 개량, 상수도 부채상환 등 사업 전반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