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 7기 데모데이’ 성료

10개 스타트업 IR 진행… 투자 연계 및 협업 모델 강화

2025-11-17     정혜윤 기자
▲iM금융지주 그룹디지털마케팅총괄 황원철 상무(오른쪽 두 번째)와 iM금융지주 직원들 및 피움랩 IR 참여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금융그룹 제공
iM금융그룹은 지난 11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Pium Lab)’ 7기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2025 피움랩 7기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피움랩 소속 10개 스타트업이 IR을 진행했으며, 머스트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뱅크, iM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13개 투자사 임직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1부에서는 외국인 특화 서비스 및 핀테크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 4개 기업이 발표에 나섰다.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 ‘워크비자’△딥러닝 기반 경공매·부실채권 퀀트 서비스 ‘트랜스파머’△다국어 의료·보험 서비스 ‘인메딕(국제화연구소)’△0.3% 계좌 기반 P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올렛페이’등이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기술 중심의 핀테크 스타트업 6곳이 무대에 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재무관리 AI ‘PFAI’를 개발한 ‘웰스가이드’, 입국 외국인의 초기 정착 서류 자동화를 제공하는 ‘유니포트’,생성형 AI 기반 금융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업 ‘미리내테크놀로지스’, 맞춤형 생성형 스토어 플랫폼 ‘겜퍼(톡켓)’, 부동산 데이터 심층 분석 및 법률 AI 챗봇 기업 ‘바로코퍼레이션’, 블록체인 SSI 기반 신원 인증 서비스 ‘크로스허브’ 등이 참여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강조했다.

피움랩 7기는 지난 3월 총 14개 기업을 선발해 ‘인큐베이팅’과 ‘이노베이션’ 두 트랙으로 운영해왔다. iM금융그룹은 대구 피움랩 입주 지원, 전담 멘토링,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등 스타트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특히 그룹 내 계열사들은 피움랩 보육기업과 PoC(기술 검증) 및 공동 사업화 논의를 지속하며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협업 사례도 나오고 있다.‘겜퍼(Talket)’는 iM뱅크와 제휴해 대학 동아리 회비 관리에 활용되는 모임통장 기반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크로스허브’와 ‘트랜스파머’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위탁테스트 대상 기업에 선정돼 금융권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iM금융지주 황원철 상무는 “2019년부터 이어온 피움랩은 올해 정책 환경과 자본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투자나 지원을 넘어 계열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