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기업환경 챙겼다

지역 100여 개 기업과 환경관리 점검·현장 소통 확대

2025-11-17     김민규 기자
▲ 대구환경청 전경. 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이 24일부터 대구·경북 주요 산업단지 내 기업 환경담당자와 함께 환경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기업들이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 분야에서 자주 겪는 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오염물질 배출 관리와 방지시설 운영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단지별 현황을 세분화해 현장에 맞는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핵심이다.

간담회는 총 3차례에 걸쳐 열린다. 24일에는 대구·경산권 기업, 25일에는 구미·김천·칠곡권 기업, 26일에는 포항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역별 산업 구조와 환경 이슈를 고려한 맞춤형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환경청은 화학물질관리법 관련 주요 변경 사항과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 권고 사항을 안내하고, 기업들이 느끼는 불편과 제도 개선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단속이 아닌 협력 중심의 소통 자리라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았다.

대구환경청은 상반기 간담회에서도 다양한 애로사항을 수렴한 바 있으며, 하반기 간담회를 통해 환경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사고를 줄이고, 기업과 행정이 함께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민·관이 소통해야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단지의 환경관리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