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내년도 봄 파종용 씨감자 보급종 신청 접수

수미·두백 2개 품종,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통해 12월 19일까지 신청 가능

2025-11-18     강성만 기자
▲ 밭에서 감자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영주시제공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도 봄 파종에 필요한 씨감자 보급종 신청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되는 씨감자는 △수미 △두백 2개 품종이며, 신청 단위는 20kg이다. 공급가격은 20kg 기준 △수미 3만6300원 △두백 4만40원으로 책정됐다.

수미 품종은 조생종으로 재배가 가장 활발하며, 감자 표면에 거친 딱지가 생기는 ‘더뎅이병’에 강하다. 삶은 감자, 샐러드, 감자칩 등 다양한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두백은 전분 함량이 높아 분이 잘 나는 중생종으로, 찐감자, 감자전, 감자칩 등에 주로 활용된다.

신청한 씨감자는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 선택한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되며, 수령 즉시 박스를 개봉해 씨감자의 품위와 안내서를 확인해야 한다.

최수영 기술지원과장은 “감자는 병리·생리적 퇴화가 심해 일반 종서를 반복해 심으면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 엄격한 재배·검사를 거쳐 생산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보급종을 사용해 내년도 농사를 준비하시길 바란”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