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로컬푸드로 전국을 흔들다
직매장 최우수상에 이어 지역먹거리계획 장려상, 1년 만에 만든 압도적 성과
2025-11-18 김민규 기자
군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관한 ‘2024년 지역먹거리계획 과제분야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열린 성과 공유회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은 지역먹거리계획을 수립한 첫해에 전국 수상 명단에 오른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첫 시행된 제도로, 전국 지자체의 먹거리 정책 실행력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자리였다. 군위군은 계획 1년 차임에도 행정–농가–군민이 함께 움직인 추진력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군위군은 ‘먹거리 소비 기반 구축’ 분야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다. 행정이 직접 나서 저비용·단기간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지역 농가의 빠른 참여 확대 등 현장에서 곧바로 실천 가능한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작지만 강한 농촌형 로컬푸드 정책의 모범 모델”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이번 장려상은 지난 10월 열린 ‘전국 로컬푸드 우수 직매장 콘테스트’ 최우수상에 이어 군위군이 로컬푸드 분야에서 거둔 두 번째 전국 수상이다.
짧은 기간에 전국 2관왕을 달성한 것은 군위군 먹거리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 현장 중심 철학이 입증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장려상은 군위군 농업인과 군민들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1년 차 계획임에도 군민 참여와 현장 실행력이 더해져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위 농업이 강해지는 만큼 군위군도 더 튼튼해진다. 앞으로도 군민의 밥상을 지키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먹거리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은 2026년 도심형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먹거리 복합센터 조성, 생산–소비 연계 강화 등으로 지역먹거리계획의 실행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