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CA 컨테이너’ 타고 3자 MOU로 수출 첫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고품질 농산물 수출 전진기지 도약 시동
2025-11-18 최연청 기자
| ▲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지난 6일 세중해운, 케이에프플러스와 ‘대구·경북 농산물 수출 증진 및 고도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한 모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
18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 따르면 ‘도매시장 기반 CA 컨테이너 수출 모델’ 구축의 기반이 되는 CA 컨테이너는 운송 중 내부의 산소·이산화탄소·질소 농도와 온도, 습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농산물의 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도매시장은 내수 유통을 넘어 신선 농산물 수출의 전진기지로 변모하게 된다.
앞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지난 6일 세중해운, 케이에프플러스와 ‘대구·경북 농산물 수출 증진 및 고도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서면 체결하고, 17일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우수 농산물의 수출 활동을 증진하고 CA 컨테이너 기술을 접목한 신 수출 모델을 공동 개발해 국내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제1차 실무협의회에서는 딸기, 단감, 포도 등 수출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최적의 역할 배분과 행정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한 수출 계획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CA 컨테이너라는 첨단 기술로 우수 농산물 수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내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