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지역 진로교육의 ‘새 축’ 세웠다

3개 진로센터와 협약, 청소년 진로·진학 체계 전면 확장

2025-11-18     김민규 기자
▲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지역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지역 청소년 진로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는 "천마스퀘어 역사관에서 대구지역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지역 청소년 진로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교-대학 연계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전체의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는 지난 17일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남구·달서구·북구 진로진학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대학과 지역 기관이 동시에 움직이는 협력 체계가 마련되면서, 대구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진학 정보 제공 수준을 넘어선다. 대학과 센터는 진로·진학 상담, 비교과 활동,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 전문 인력 교류, 교육 시설 공동 활용 등 실질적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이 ‘적성-전공-진로’로 이어지는 경로를 명확히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다.

대구시 남구 진로진학코칭센터 김미숙 센터장은 “대학이 직접 현장에 연결되면 학생들이 훨씬 넓은 진로 스펙트럼을 접하게 된다”며 “지역 학생 성장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지금은 고교-대학-지역이 하나로 움직여야 하는 시대”라며 “영남이공대학교는 진로교육 플랫폼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