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 가족체험 협업 모델 제시

공공기관 공동프로그램 ‘11월 가족챌린지’ 29일 사격장서 개최

2025-11-19     김민규 기자
▲ 대구행복진흥원 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11월 꼼지락가족챌린지’를 선보인다. 대구행복진흥원 제공
대구행복진흥원 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11월 꼼지락가족챌린지’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공공기관이 자원을 공유해 새로운 여가문화를 발굴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된다. 두 기관은 그동안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청소년 활동의 범위를 넓혀왔으며, 이번에는 전문 스포츠 시설을 기반으로 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장했다. 사격장이라는 특수 공간 활용이 가능해진 것도 공단과의 협업 덕분으로, 단일 기관만으로는 제공하기 어려운 체험 구조가 마련됐다.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협업 사업은 지역 공공시설을 연계해 청소년과 가족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체험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공단이 보유한 사격 시설과 안전 인력, 행복진흥원의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결합하면서 공공기관 협업의 실질적 모델로 평가된다.

체험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대구 지역 초등학생을 둔 가족 10팀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공기총, 스크린 사격, VR 사격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물론 선수단 훈련 현장 견학을 통해 스포츠 진로 탐색 기회까지 얻게 된다. 가족 단위 활동 특성상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지역 공공기관이 자원과 역할을 나누며 청소년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성공적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을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