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연중의 발명특허의 세계] 발명기업인의 10대 자세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2025-11-19 대경일보
‘발명가의 10대 자세’와 ‘발명가의 10대 사고’는 요즘도 이와 관련된 원고청탁과 강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그 반응도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 이론은 발명가가 되기 위한 자세와 사고로 이미 발명과 창업에 성공한 발명기업인에게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 ‘발명기업인의 10대 자세’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즉 그동안 만난 발명기업인들에게 어떤 자세로 발명과 창업에 성공했는지를 물었다. 발명품 전시장에서는 축하 인사를 한 다음 자연스럽게 물어 발명기업인들은 필자가 설문 조사를 한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축하합니다. 훌륭한 발명으로 창업에 성공하셨는데 어떤 자세로 하셨는지요? ”라고 물으면 하나같이 기뻐하며 1~3가지로 답변했다. 필자는 이 설문 조사 결과를 ‘발명기업인의 10대 자세’라 하기로 했다. 참고로 이번 설문 조사가 소수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글과 강의에서 선보여 반응이 좋으면 좀 더 많은 발명기업인을 대상으로 다시 설문 조사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설문 조사의 결과인 발명기업인의 10대 자세를 정리하면 첫 번째는‘할 수 있다. 따라서 해야 했다.’, 두 번째는 ‘인내심을 갖고 끈질기게 노력했다’, 세 번째는 ‘아는 것이 힘이다. 따라서 관련 교육을 받으며 최선을 다했다. , 네 번째는 ‘정신과 자세 등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바꿨다.’, 다섯 번째 ‘국내외의 선행기술과 경쟁사의 제품 내용 및 경영전략을 파악했다.’, 여섯 번째 ‘기술 및 디자인 등 모든 것을 가족과 함께 연구했다.’, 일곱 번째 ‘발명에서 창업 및 판매까지의 각종 관련 단체 지원을 빠짐없이 받았다.’. 여덟 번째 ‘시작품 제작 단계부터 관련 소-도매상과 소비자의 자문을 받았다.’, 아홉 번째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여 제품을 홍보하며 관람객의 평가를 받았다,’, 열 번째 ‘소비자의 모든 요청을 들어주었다.’ 등이었다.
필자는 이 설문 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서 이미 세상에 알려진 사실들로 필자도 이미 칼럼에서 다루었던 주제였음에 놀랐다. 아울러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자세가 발명기업인의 성공비결이었다는 사실에 좀 더 일찍이 설문 조사하여 ‘발명기업인의 10대 자세’로 발표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필자는 또 이 설문 조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첫 번째인 ‘할 수 있다. 따라서 해야 했다.’라고 대답한 발명기업인들의 표정은 실로 진지했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을 갖는 순간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책임을 느꼈다고 대답하는 순간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두 번째인 ‘인내심을 갖고 끈질기게 노력했다’라고 대답한 발명기업인의 표정도 첫 번째와 비슷했다.
또 세 번째 ‘아는 것이 힘이다. 따라서 관련 교육을 받으며 최선을 다했다.’와 네 번째 ‘정신과 자세 등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바꿨다.’그리고 다섯 번째 ‘국내외의 선행기술과 경쟁사의 제품 내용 및 경영전략을 파악했다.’라고 대답한 발명기업인들의 공통점은 발명과 창업 분야의 전문가처럼 느껴졌다.
특히 여섯 번째 ‘기술 및 디자인 등 모든 것을 가족과 함께 연구했다.’와 일곱 번째 ‘발명에서 창업 및 판매까지의 각종 관련 단체 지원을 빠짐없이 받았다.’에 이어 여덟 번째 ‘시작품 제작 단계부터 관련 소-도매상과 소비자의 자문을 받았다.’그리고 아홉 번째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여 제품을 홍보하며 관람객의 평가를 받았다,’및 열 번째 ‘소비자의 모든 요청을 들어주었다.’라고 대답한 발명기업인들은 나름대로 판매의 달인처럼 느껴졌다. 한마디로 설문 조사에 대답해준 모든 발명기업인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