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전통시장 살리는 따뜻한 200만원

중기중 지역본부, 예천 복지시설·상권 함께 돕다

2025-11-19     김민규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경북본부가 예천지역 복지시설 두 곳에 온누리상품권 200만 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경북본부가 예천지역 복지시설 두 곳에 온누리상품권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지시설 지원과 전통시장 매출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기부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관심을 끌고 있다.

전달식에는 경상북도의회 도기욱 의원과 예천농식품사업협동조합 관계자, 지역 소상공인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복지시설 이용자들은 필요한 물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게 되고, 이 소비는 예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중기중 대구경북본부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사회적 나눔을 묶는 지역형 상생 모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 9월에도 지역 국회의원·협동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1천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소비 회복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전달식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도기욱 의원과 예천농식품사업조합 이재준 이사장, 귀향·귀촌 청년CEO 등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 협동조합 역할 확대,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등 예천군의 현실적 과제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이번 나눔이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 도움이 되고, 예천 전통시장에는 다시 온기가 돌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계의 작은 실천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