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족센터, 결혼 이민자들 한국살이 첫걸음 지원 앞장
4300여명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들 함께 참여
2025-11-20 남보수 기자
지난해 이민자 체류실태 고용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착후 가장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29.8%) △외로움(13%)△경제적 어려움(9.3%) 순으로 언어와 정서적 고립이 가장 중요해 이에 대한 우선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언어 장벽 해소와 정서적 안정지원으로 3월부터 1월부터 10월까지 4300여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인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접근성 고려로 산동, 인동, 상모, 선산, 온라인 등 찾아가는 무지개 공부방’을 운영하며, 한국어 능력 향상 지속적교육 실시와‘아는 만큼 보이는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법, 선거, 교통, 금융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도 병행해 이용자들이 보다 원활히 한국 사회에 적응 토록 돕도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연중 주 2회 상시 운영되며, 배치평가와 거주지 확인을 거쳐 수준별 맞춤수업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하여 수업을 배정하고 있다.
한국어 공부방 참여자는“한국어를 배우며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좋다”고 했고 한 참여자의 배우자는 “아내가 처음에는 외로워했지만, 공부방 참여 이후 대화가 자연스러워지고 웃음이 늘었다”고 했다.
도근희 센터장은“한국어 공부방은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소통하며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한국살이의 첫걸음 사업 지원으로 앞으로도 구미시 거주하는 모든 이민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것”이라고했다.
한편 구미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정착 주기를 반영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통·번역 서비스, 열린맘임신출산서비스,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체계적으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전화(054-443-05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