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당정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조율··· 대통령 외교 빛바래선 안 돼"
2025-11-21 이승원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당내에서 내란전담재판부 구성 요구가 잇따르자 "이런 문제일수록 당·정·대가 긴밀하게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전담 재판부를 구성해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 순방 중이다. 대통령 순방 외교가 빛바래지 않도록 당에서는 당정대 간 조율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성제 전 법무부 장관 등 영장이 연이어 기각되고 있고 또 다른 영장들도 기각되서 당원들의 분노가 많이 있다"며 "그래서 내란전담재판부를 구성해야되지 않느냐는 당원의 요구가 많은 것도 안다"고 했다.
그는 "김병기 원내대표와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니 당원 동지들도 알아주길 바라고, 머지않은 기간에 입장을 표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 의원 의견이나, 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우리 의원들 의견, 최고위원들의 의견이든 다 있을 수 있다"면서도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것은 지금 당장 현재의 내란재판부를 중단하고 지금 단계에서 전담 재판을 하자는 취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당 3대 특검 대응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내란전담재판부와 내란영장전담판사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