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2일부터 국민대회··· '항소포기·대통령 재판재개' 촉구

2025-11-21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은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하는 여론전을 펼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SETE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 당협 사무국장 직무연수 및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희용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12월 2일까지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전국을 순회하며 11개 지역에서 '민생 회복 법치 수호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가 직접 지역의 삶의 현장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과 현 시국 상황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소상히 알리고,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국정조사 실시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즉시 재개를 국민과 함께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 파탄에 분노한 민심의 목소리를 이재명 정부가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국민과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대회는 22일 부산과 울산에서 시작해 23일 경남 창원, 25일 경북 구미, 26일 충남 천안, 28일 대구, 29일 대전·충북 청주, 30일 강원 원주, 12월 1일 인천, 12월 2일 경기 용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은 이번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대회 이후에 호남은 별도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시도당 위원장, 각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