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체벌은 훈육이 아니다"
연합기관 총출동, 아동학대 신고·긍정 양육 시민에 직접 호소
2025-11-21 김민규 기자
캠페인은 지난 18일과 20일, 대구 3호선 북구청역과 동천역에서 진행됐다. 북부경찰서와 강북경찰서, 대구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대구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구북구가족센터 등 관계 기관이 모두 참여해 시민들에게 체벌 금지와 긍정 양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단순 홍보가 아니라, 출근길·하교길 시민을 직접 마주하며 아동학대 징후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북구청은 지하철역 안내와 함께 구청사 및 관내 주요 도로 전광판까지 연계해 아동학대 의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지역 전역에 걸쳐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끊김 없이 노출하며 ‘학대 제로 환경’ 조성에 힘을 실었다.
현장에서 전달된 핵심 메시지는 명확했다. “체벌은 훈육이 아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 “주변의 작은 의심이 한 생명을 살린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들은 아동학대 사례가 은폐된 채 진행되는 현실을 설명하며 시민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함께해 준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아동학대 예방은 행정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주민들께서도 이 메시지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