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명2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사랑의 김장 나눴다
대명2동, 손으로 버무린 70세대 겨울 밥상, 이웃 품은 나눔
2025-11-21 김민규 기자
이번 김장 나눔은 지난 15일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 별관에서 진행됐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며 한겨울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치는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저소득 가정 등 70세대에 전달됐다. 단순한 김치 배달이 아니라, 한 집 한 집의 겨울을 직접 챙기는 ‘생활 현장형 나눔’이었다.
황선희 대명2동 새마을부녀회장은 “김치 한 포기마다 이웃의 겨울을 걱정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를 살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학 새마을협의회장도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나눔을 통해 지역 복지의 빈틈을 채우는 데 의미가 컸다고 평가했다. 김윤규 대명2동장은 “휴일임에도 새벽부터 김장을 준비한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