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산업도시 넘어 디자인·스타트업 도시로 발돋움
디자인과 AI의 만남, 경북 최초‘디자인페스타 in 경북 2025’ 성료
2025-11-23 남보수 기자
이번행사는 디자인과 AI, 창업·스타트업이 결합한 산업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구미가 산업기술 중심도시에서 창의디자인 도시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다시 디자인(Design driven AI)을 주제로 경북 최초 디자인산업 박람회다.
행사는 주제관·특별관·영디자이너관·비즈니스관 등 6개 테마관에서 기업·청년 디자이너·학생이 출품한 340여 점의 작품이 전시운영됐다.
개막식에는 구미시장, 경북도 관계자, 전국 각지의 디자인진흥원,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고‘제4회 갤럭시 사진공모전’시상식에는 총 3089점이 접수돼 전년 대비 28% 증가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수상결과 △열기를 이기고(전국 대상)△강정습지 일출경(구미 대상) 등 수상작들은 LG 영상공모전 수상작과 함께 어워즈관에서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김정운 박사의 특별강연 ‘AI가 디자이너의 창의에 미치는 영향’은 200석을 가득 채우며 시민·학생·디자이너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구미 브릿지 데이는 지역 창업팀과 투자기관을 직접 연결하는 행사로 창업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해 7개 투자기관과 1:1 상담, 혁신 포럼, 창업지원 성과 발표 등이 이어졌다.
그 결과 구미 벤처 2호 기업 ㈜오르타머티리얼즈가 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구미형 벤처펀드의 가시적 성과로 확인 됐고 AI·디자인 전문 포럼으로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강연과 포럼은 △AI와 디자인 협업△AI가 바꾸는 산업생태계△국가 디자인AI거버넌스△AI디자인 인프라와 HAI센터구축 비전 등 깊이 있는 전문가 강연과 포럼으로 산업계 전문가는 물론 학생과 시민도 많이 참여해 디자인·AI 융합 흐름을 이해하고, 지역 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가족·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개최에는 가족·청소년 관람객이 몰려 디자인 콘서트, XR 체감형 콘텐츠, AI 프린트 동화책 제작 등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페스타는 산업도시 구미가 디자인·AI·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세우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기업·청년·디자이너·시민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디자인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창업·청년 산업 역량 등 재확인으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 공유, 산업·기술·문화의 융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