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임직원 기부 물결’로 본사 채웠다
발달장애인 일자리 잇는 기증 캠페인, 전시·공연·교육까지 동시 진행
2025-11-23 김민규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7일부터 나흘간 임직원이 참여하는 물품 기부 캠페인을 열어 의류와 장난감, 도서 등 일상용품을 꾸준히 모았다. 기증품은 굿윌스토어 밀알 엑스코점으로 전달돼 장애인 직원 급여와 매장 운영에 사용되며, 수거·가공·포장·판매 전 과정에 발달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다. 회사의 한 번의 기증이 ‘누군가의 노동 기회’로 이어지는 셈이다.
같은 기간 본사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과 장애인 앙상블 공연, 굿윌 바자회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 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사옥을 찾은 직원들이 걸음을 멈추고 공감의 시간을 갖게 한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기부·전시·교육이 하나의 흐름으로 묶이며 사회공헌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가 문화처럼 자리 잡으면 지역의 발달장애인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감과 나눔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