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박찬익 교수, APEC 기간 향기 5종 첨단미래관에 전시
4개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내달 상품화 계획”
2025-11-23 노진규 기자
박 교수는 경상북도의 지원하에 대구한의대 화장품학과, 노즈바이옴 헬스케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조기 선별과 고령층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향기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그 중 5종의 향기가 이번 2025 APEC 코리아 행사기간 중 첨단미래전시관에 전시됐다고 밝혔다.
5종의 향기는 경주시의 ‘석굴암’과 ‘동해바다’를 상징하는 향기, 경상북도 북동부의 ‘백두대간 천년 기억의 숲’, ‘홍삼’, 남부의 ‘복숭아’ 향기로, 2025 APEC 코리아를 상징할 수 있는 시그니처 향기로 기획됐다.
이중 첨단미래산업관 전시장에서 상시 발향하고 있는 ‘백두대간 천년 기억의 숲’ 향기는 백두대간 적송 정유를 활용해서 태고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백두대간 원시림의 향기를 재현함으로써 전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천년 기억의 숲’ 향기는 초기 치매 환자의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감소시켜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산림 치유 효능에 대해 국가 K-테스트베드 기술 실증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받았으며, 폐렴균 등의 호흡기 유해 미생물을 감소시켜 고령자의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올해 7월 SCOPUS 등재지에 게재됐다.
박찬익 교수는 “이번 2025 APEC 코리아 전시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성이 확보된 ‘천년기억의 숲’ 향기를 오는 12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